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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에 해당되는 글 42건
2009. 9. 1. 00:06


영화를 제작할 때 단순히 재미있게 만든다는 목표갸 있다면 이 정도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생각없이 보면 그냥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늘이 누나는 어설픈 멜로나 드라마보다는 이런 연기를 해야 한다. 본인한텐 잘 어울리고 소화시킬 수 있는 역이 이런 역할이니깐. 이런 영화에서 스토리, 결말 어쩌구 저쩌구를 생각하지 말자. 그냥 보는 순간 재미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결코 이 정도로 재미있게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재미있다고 주장하는 영화'들은 아주 많고 많으니깐.
2009. 9. 1. 00:00


예전에 잠깐 만화로 보았던 강풀의 순정만화. 그 영화 버전.

어쩃든 흥행에 실패한 영화는 괜히 실패한 것이 아니다. 보는 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순간순간 씬이 느리게 플레이 되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렇다고 허진호의 봄날은 간다처럼 묘한 분위기에 야릇한 뒷감정이 생기지도 않는다.

만화가 원작인 만큼 차라리 과장스러운 연출을 해버리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영화 자체가 참 어중간하니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2009. 8. 31. 23:53


간만에 본 중국 영화.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엽문의 일대기보다는 일부분만 그린 영화. 중국 공산당이 이 영화를 후원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국 우리가 최고라는 메세지가 강하다. 그거 빼고 엽문만 보자면 전형적인 영웅 스토리다. 과묵하지만 최고의 실력을 가진 주인공이 나쁜 무리로부터 맞서 싸우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엽문이 실제 인물이고 그가 쓰는 무술이 좀 독특하긴 하지만 그 이상의 흥미는 생기지 않는다.
2009. 8. 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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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라 이전까지의 내용은 전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는데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영화 내내 펑펑 꽝꽝 화려한 볼거리와 연출을 자랑한다. 덕분에 귀가 계속적인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중간에 기지를 찾으러 가거나 끝 부분에서 터미네이터 끼리의 전투는 좀 루즈한 면이 많다. 전체적으로는 그렇고 그런 영화.

터미네이터2 시절이 그리웠는데 4가 나오긴 했는데 이걸 만들 돈으로 시리즈의 후속보다는 그냥 새로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좋을 뻔 했다.
2009. 4. 4. 23:52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
-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부터 영감을 얻서 시작된 영화는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난 아기가 첫 장면을 장식한다. 그 아기는 태어마자나자 버려져 양로원에서 자라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죽음을 먼저 배운다.

이렇게 독특한 스토리는 언제나 나에게 흥미를 가져다 준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는 스토리를 어떻게 풀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은 똑바로 흐르지만 육체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이지만. 3시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각각의 시대에 따른 세세한 배경이나 연출은 스토리가 진짜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고, 버튼과 데이지 사이의 이어질 듯 하면서도 헤어짐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바심을 자극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야 어쨋든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활력이 된다. 이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핀처가 만든 파이트 클럽이라는 영화도 찾아서 봐야겠다.
2009. 4. 2. 23:54

놀라운 상상력을 통해서 눈먼자들의 도시를 만들어 냈다.

과연 어디까지가 규칙과 질서속에서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존엄성과 고귀함을 지켜낼 수 있을까? 수용소에서 질서와 규칙으로 시작했던 눈먼자들의 삶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엉망이 되고, 총을 든 남자가 나타났을 때는 수용소는 인간의 끝없는 욕구로 인해 추악함은 극으로 향한다.

누군가 진실은 추악하고 했던가.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진실에 마주친 기분이다. 도그빌에서 느꼈던 인간의 무서움이 다시 한번 회상된다.
2009. 3. 31. 10:38

숙명적인 운명에 대해서 숙고를 하게 만든 영화.

유전자 조작이란 다소 일반적인 주제를 가지고 만든 SF영화지만, 주제 전달의 관점에서 보자면 넘쳐 흐를만큼 유전자 조작이란 매개체를 통해서 훌륭하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성인자를 가지고 있는 상류 사회의 사람들은 화려하고 남들이 동경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열성인자의 사람들은 하류 사회에서 청소부 등의 일을 통해서 살아가고 있는 미래사회이다. 또한 같은 형제이지만 열성인자인 형과 우성인자인 동생 또한 그 운명이 갈린다. 하지만 그 운명 또한 복선이 나타난다. 항상 동생이 이기던 수영시합에서 어느 순간 형이 동생을 이기면서 숙명적인 운명이란 고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어떻게 나를 이길 수 있느랴는 동생의 질문에 빈센트는 "

"난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거야"

이렇게 말한다. 운명의 고리를 벗어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은 이 말에 그 모든 것이 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돌진하는 것. 나는 예전에 항상 모든 것을 재곤 했다.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아니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떨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는 사이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운명이라는 이름 아래 무마하곤 했다. 물론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 운명은 개척되는 것이니깐. 정하면 돌아보지 않고 나아 갈 뿐이다.
2009. 3. 24. 18:53

 황당한 설정의 스토리를 그럴듯 하게 잘 요리해서 훌륭한 음식과 같은 영화.

 웃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800만이 넘는 관객수가 증명하듯이 매우 괜찮은 영화이다. 차태현의 코믹연기와 박보영의 야무진듯한 노래 솜씨, 왕석현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조화를 이루어 재미를 만들어 간다. 곳곳에 장치들은 웃기고, 울리고, 감동 주기 위해서 적절히 설치 되어 있다.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꽤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었고 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보편적인 장치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다.
2008. 7. 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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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을 들었을 떄부터 끌림이 있었다. 잠수종과 나비라니..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패션 잡지 '엘르'의 편집장으로일하던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뇌졸종으로 쓰러져 정신은 멀쩡하지만 왼쪽 눈을 사용 가능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묘한 씁쓸함을 남긴다. 삶의 희망과 좌절도 아닌 삶 그 자체를 받아드리는 그런 모습. 잠수복으로 갇쳐 있지만 정신으로는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인간은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의 결정체이기로 하다.

이 사람이 왼쪽 눈으로 쓴 '잡수복과 나비' 소설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8. 7.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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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단체로 본 영화인데 그냥 2시간 정도 시간 때우기에 좋은 영화.

천부적인 암살 능력을 가진 회사원이 어떤 조직에 의해서 활동을 하다 조직에서 속은 사실을 깨닫고 조직을 부순다는 이야기. 다만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아버지라는 반전마저 없었다면 이 블로그의 평은 더 짧을 것이다. 화려한 배우진인 만큼 총질하는 액션과 갖가지 연출은 규모가 있고 스타일리쉬하다.

먼 훗날에는 스토리도 잘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