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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에 해당되는 글 42건
2011. 9. 2. 18:19


1시간 반동안 10명 이내의 사람들을 가지고 한 공간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놀라운 영화이다. 별다른 연출도 없이 이야기만 가지고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감독의 상상력이 무척 놀라웠다. 사람들간의 문답을 통해서 지루해지기 쉬운 상황에 몰입도를 높이고, 역사에 있었던 자극적인 사실들이 현실의 주인공과 결부되면서 드라마틱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주인공은 어떠한 액션도 없이 말만하고 있는데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던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내가 1만년 이상 살아간다면 어떠할까? 인간의 죽임으로 인해서 헤어짐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숙명도 그리 즐겁지 만은 않을 것 같다. 비록 많은 것을 지켜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2011. 8. 25. 18:53
회사 무비데이 행사에서 본 영화인데 시간 때우기용으로 아무 생각없이 본 영화.

마블 코믹스 원작의 캐릭터라고 하는데 방패하나 들고 수많은 총알 사이를 피해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기겁. 그리고 히어로물이라 그런지 나오는 적들도 너무 약해서 실망. 주인공 위주로 치고 막고 해서 이기는 전형적인 히어로물이라 이것저것 따지고 볼 영화는 아니였다.

그래도 2탄이 나와서 누가 보여준다고 하면 볼 듯.
2011. 8. 22. 18:59

처음에는 단순히 성장 영화일줄 알았는데 단순한 성장 영화는 아니였구 스릴러에 가까운 성장 영화했다. 백조와 흑조의 비교를 통해서 소녀와 여자의 상징적인 모습을 이미지화 한다. 엄마는 계속 소녀를 원하지만 그녀는 친구라는 촉매를 통해서 여자가 되어간다. 이 영화에서 여자가 되어간다는 것은 성적인 의미가 강하다. 발레 극단의 단장인 남자가 바로 권력의 중심이기 때문에 남자를 이끄는 가장 말초적인 매력은 여자의 성이라는 것을 영화는 노골적으로 들어낸다. 다 알고는 있지만 모른 척하는 불편한 진실을 말이다.

줄거리와 결말이 많은 해석을 할 수 있는 떡밥을 제시하기 때문에 비평가들이 좋아 할만한 영화.
2010. 8. 29. 00:37

남들은 최고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 했다.

꿈속에 꿈이라는 소재를 감독이 상상력으로 영상화 한 것은 대단했다. 그렇지만 내가 꿈이라는 소재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은 없었다. 게다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수많은 떡밥들은 영화를 편하게만 보지 않게 만든다.

그래도 다른번 놀란 감독의 영화가 궁금할 수 박에 없는 이유는 충분하다.
2009. 12. 2. 02:45


이 영화는 결혼하지 않은 20-30대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영화라고 단언한다. 물론 그렇다고 결혼 초년생인 내가 이것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도 말할 수 없다. 아주 어렴풋이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 윤곽선만 맛 본 기분이다. 왜 프랭크는 계속 일을 해야만 했고, 에어프릴은 파리를 꿈꾸고 자살을 해야 했는지에 대해서.

결혼, 아이, 부부 그리고 가족의 삶은 어떻게 변하는 것일까? 생각에 잠긴다.
2009. 12. 2. 02:34


단 4명의 캐릭터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역시 인간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이다.
스페인 영화라고 들었는데 타임머쉰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1시간 20분동안 시간이 워프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 것은 시나리오의 힘이다. 타임머쉰을 3번 탄 것만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역시 영화는 시나리오의 힘이 절대 비중을 차지한다.

헥터3까지 등장하는데 1시간 20분이 걸렸으니 만약에 헥터10이 등장했다면 거의 하루동안 분량의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훗.
2009. 12. 2. 02:17


파이트클럽을 보게 된 것은 바로 데이빗 핀처 감독 때문이다. 이 감독이 눈에 띈 것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때문인데 그 발칙한 상상력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추적하다보니 이 감독의 전적 파이트클럽도 많은 추천을 받는지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좀 거북했다. 난 남자들끼리의 주먹다짐에 별 매력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주먹다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사회 하층민에서 시작되는 영화속 폭력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분노는 사회적 혁명으로 승화되지 않는 한 현실의 제도속에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영화 자체의 메세시보다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플롯이 더 인상적이었다. 사실 영화 중반까지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런 반전은 꽤 신선했다. 따지고 들어가면 너무나 말이 안 되는 씬도 몇 개 있지만 이런 구조만으로도 이 영화는 좋은 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덕분에 앞으로 더욱더 데이빗 핀처 감독을 주목해서 볼 것 같다.
2009. 12. 2. 01:56


최근에 아이팟터치로 다수의 영화들을 보았는데 그 중에 시작이 바로 쿨러닝이다.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 대회에 나간다는 설정인데 서울올림픽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니 꽤 오래 전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네이버 영화의 높은 평점만큼 그리 재미있지도 않고 스토리도 그닥 매력적이지 못했다. 썰렁한 유머와 끊어지는 듯한 스토리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다만 독특한 자메이카의 랩은 좀 기억에 인상적이었다. 이미 영화에서 던져주는 자기 자신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86년에 그 때 나이에 이 작품을 보았으면 분명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영화는 그대로이고 나는 랐기 때문에 나에게 가치가 없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2009. 9. 29. 12:28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본 외계인 영화. 인간과 외계인의 모험담인 전형적인 팝콘 영화이다.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외계인인 너무나 인간다운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족보행을 하고 말도 사람처럼 하구.. 일반적으로 외계인은 인간과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간과 비슷한 외계인이라는 것두 컨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외계인이 왜 인간을 정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러나 영화는 설정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2009. 9.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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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게 되서 보았다. 처음에는 좀 횡당한 설정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잘 만든 영화로 느껴졌다.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도 접근할 수 있다는 상상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아역 배우들의 연기들도 흠잡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고 아마도 부모가 아니었다면 극중 엄마가 가지고 있는 심정의 깊이를 다 이해하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경험의 깊이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