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30. 22:10
[Movie]
영화 제목을 들었을 떄부터 끌림이 있었다. 잠수종과 나비라니..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패션 잡지 '엘르'의 편집장으로일하던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뇌졸종으로 쓰러져 정신은 멀쩡하지만 왼쪽 눈을 사용 가능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묘한 씁쓸함을 남긴다. 삶의 희망과 좌절도 아닌 삶 그 자체를 받아드리는 그런 모습. 잠수복으로 갇쳐 있지만 정신으로는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인간은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의 결정체이기로 하다.
이 사람이 왼쪽 눈으로 쓴 '잡수복과 나비' 소설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