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4. 23:52
[Movie]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
-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부터 영감을 얻서 시작된 영화는 80세의 노인으로 태어난 아기가 첫 장면을 장식한다. 그 아기는 태어마자나자 버려져 양로원에서 자라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죽음을 먼저 배운다.
이렇게 독특한 스토리는 언제나 나에게 흥미를 가져다 준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는 스토리를 어떻게 풀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은 똑바로 흐르지만 육체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이지만. 3시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각각의 시대에 따른 세세한 배경이나 연출은 스토리가 진짜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고, 버튼과 데이지 사이의 이어질 듯 하면서도 헤어짐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바심을 자극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야 어쨋든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활력이 된다. 이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핀처가 만든 파이트 클럽이라는 영화도 찾아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