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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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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주만에 클리어. 중간 중간에 모르는 부분은 일어를 보고 진행했지만 전반적으로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나처럼 한자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자를 터치하면 독음이 나오는 시스템이 특히 유용했다.

내용은 바람의 택트의 히로인이었던 테트라와 링크가 나와서 진행을 언제나 그러하듯 사악한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서 모험하는 스토리이다. 사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스토리는 꽤 직선적이고 단순하다. 스토리 진행 상에 머리를 쓰거나 반전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젤다의 전설에서 머리는 수수께끼를 푸는데 써야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지도에 표시를 해서 푸는 수수께끼들이 많아서 NDS만의 젤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젤다의 전셀 시리즈의 시스템은 닌텐도64의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완벽하게 완성되었기 떄문에 이번 시리즈 역시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NDS판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플레이어의 모든 컨프롤을 터치펜으로 한다는 것이다. 마우스로 클릭해서 플레이어를 움직이듯이 터치펜으로 스크린을 터치해서 플레이어를 움직인다. 처음에는 이런 조작 방식이 무척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후반에는 나름 익숙해져서 괜찮았다. 하지만 터치펜으로 세밀한 조작을 할 때는 엉뚱하기 움직이기 십상이었고, 적을 공격할 때도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는 않았다. 역시나 컨트롤 장치는 패드가 최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젤다 시리즈에 맞는 연출이나 그래픽 디자인은 NDS의 한계를 보여줄 만큼 일품이었다. 그리고 기획적으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기발적 요소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NDS를 이용한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느끼는데 이 정도면 충분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