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6. 23:02
[Game]
예전부터 메탈기어 시리즈는 정말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3편은 패키지를 산 지 6년만에 클리어 했다. 크크.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은 역시나 시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조준을 할 때마다 R1을 통해서 조준모드를 하는 것은 너무 정신이 없었고, 정글 그래픽은 PS2의 사양을 다시 생각나게끔 만들었다. 그렇지만 코지마 히데오의 연출은 일품이다. 대부분의 패키지 게임들이 컷신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적인 연출의 즐거움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메탈기어 씨리즈가 최고 인 것 같다. 예전에 메탈기어 솔리드 1,2편을 하면서 정리되지 않았던 스토리들도 많이 가다듬어져서 클리어 후에 이런저런 조각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재미로 쏠쏠했다.
조작하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긴 했지만 스토리와 연출이 큰 위로가 되었다. 덕분에 MGS4를 플레이할 준비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