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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13. 23:57
드디어 동경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라 여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신주큐 주변을 구경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먼저 기노쿠니아 서점에 들려서 게임 공략집과 닛케이 비지니스를 구입했다. 사실 아직은 일본어가 많이 서툴러서 읽고 싶은 수많은 일본어 책들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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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갔다가 다음에는 도큐핸즈에 들렸다. 도큐핸즈는 일종의 다양한 물품들을 파는 잡화점인데 아내님은 주뱡용품과 귀여운 소품들에 마음을 빼기셨다. 그리고 백화점에 있는 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끝냄으로써 대단원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했다. 갈 때는 공항까지 가는 게이세이선을 타고 갔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일본보다 무척 쌀쌀한 겨울 날씨였다.

4일 동안의 짧은 일본 여행이었지만 10년 만에 와 보는 일본은 꽤 다른 느낌이었다. 첫번째 경제적인 관점에서 일본은 경제 대국이었고 엄청난 규모의 경제였다. 두번째는 역시나 깨끗한 나라였던 점. 마지막으로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언어의 벽을 넘는다면 나에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다음에는 일본 온천 여행에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