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3. 23:03
[생각하기]
아내님의 지인덕분에 무료로 가게 된 공연.
사실 공연장에 직접 가기 전까지 임동민이 나온다는 사실을 빼고는 어떤 오케스트라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오케스트라 공연 자체가 처음 아닌가. 예술의 전당에 있는 콘서트홀도 처음 가보면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
평소에 소리에 대해서는 둔감한 편인데 오케스트라의 음악 소리에서는 좀 과장하자면 폭넓은 음역대가 느껴졌다. 다양한 악기들이 내는 소리는 공간을 울리면서 풍부한 음을 통해 귀를 자극시켰다. 비록 연주한 곡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많은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고 멋진 소리를 이루는 것이 분명 오케스트라의 매력임은 분명했다.
그리고 총 3부분으로 나누어져 연주했는데 두번째 부분에서 임동민이 등장했다. 2005년 쇼팽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에서 이젠 나도 알 정도로 이름이 제법 알려진 피아니스트였다. 피아노 연주에서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평가까지는 무리이다. 하지만 과연 임동민이 저 자리에서 연주하기까지 언제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9살부터 시작한 피아노 인생이 그리 수월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스스로 반성을 했다. 나도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임동민이 투자한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경험자체가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에 간다면 사전에 연주자와 연주하는 곡들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지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