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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8. 18:09


이런 저런 입소문이 많아서 기대를 가지고 극장까지 가서 봤던 영화.


타임머쉰이라는 진부한 소재에서 초반에는 시간 암살자라는 독특한 스토리와 액션으로 꽤 재미있었는데 후반에 가서는 와락 끝나는 느낌이라 좀 어벙벙했다. 특히 끝부분에 혼자 단신의 몸으로 적의 기지를 습격하고 일망 타진 시키는 장면은 영화에서의 리얼함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무슨 람보도 아니구.


하지만 미래의 나가 와서 현재의 나에게 설득하는 모습은 경험론적 인간으로써의 한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것을 설명하고 알려주려고 해도 경험하지 못한 인간이 그것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 역시도 경험하지 않고 좋은 것을 취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